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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메리츠종금증권, 기업 신용공여 한도 확대는 새로운 기회"
입력 2018-10-11 08:36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1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기업 신용공여 한도의 확대는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기업금융(IB)에 강점을 보이는 회사로 우수인력을 통해 다양한 딜(Deal)을 창출하면서 이익을 늘리고 있다"면서 "종금업 라이선스가 2020년에 사라지고 기업 신용공여도 자기자본의 100%한도에 막혀 추가적인 이익 증가에 한계가 있었으나 규제 변화로 돌파구가 생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종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타 증권사와 달리 NCR(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에 제한을 덜 받으면서 공격적으로 IB 투자를 확대할 수 있었다. 종금 라이선스 상에서는 위험자산 투자 시, NCR 관련 위험자산 차감 폭이 작아 폭넓게 투자를 단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종금업 라이선스는 2020년 4월에 사라지게 됨에 따라 타 증권사와 같은 수준의 NCR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난 2016년에 신NCR제도가 도입되고 상환우선주 발행으로 NCR이 올 2분기 930%까지 상승한 상황이어서 종금 라이선스 만료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원 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시작된 기업 신용공여 한도 확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제 자기자본의 200%까지 기업 신용공여가 허용되는데 이미 신용한도가 자기자본 100%에 도달한 메리츠종금증권은 투자 한도가 더 넓어져 3조원이던 기존 북 활용 범위가 6조원까지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5~6%의 높은 배당수익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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