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FDA '트룩시마' 승인 권고…셀트리온, 미국시장 확대 '청신호'
입력 2018-10-11 08:28  | 수정 2018-10-18 09:05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미국 시장에 출시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가 현지시간으로 10일 셀트리온의 항암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트룩시마'에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FDA는 이러한 자문위 결과를 토대로 곧 '트룩시마'의 최종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자문위 의견이 하나로 모아진 만큼 품목허가에는 이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트룩시마는 미국내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국내 제품명 맙테라)의 첫 바이오시밀러가 됩니다.

리툭산은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림프종과 자가면역 질환인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에 씁니다.


이번 승인 권고로 트룩시마는 오는 11월 넷째 주에서 12월 첫째 주 사이 FDA 최종 허가를 받을 것으로 셀트리온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내 허가가 완료되면 트룩시마는 미국 내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퍼스트무버'가 됩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는 가장 먼저 진입, 개척하는 퍼스트무버 자리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중요합니다.

대개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퍼스트무버'가 시장을 장악하고 선점하는 데 유리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에 대해 미국 퍼스트무버로서 앞서 출시한 램시마를 뛰어넘는 블록버스터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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