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월 경상수지 84억4000만달러…78개월 연속 흑자 `역대 최장`
입력 2018-10-11 08:01 

지난 8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장기간인 7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여행수지는 중국인과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수가 늘어나고 있으나 계절적 성수기 요인 등으로 출국자수가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해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84억4000만달러로 2012년 3월 이래 역대 최장기간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의 91억8000만달러에서 112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8월 수출은 53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 늘었으며, 수입은 9.2% 증가한 420억3000만달러였다. 통관기준 수출은 8.7% 늘어난 512억달러를, 수입은 9.4% 증가한 443억4000만달러였다.수출과 수입 모두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건설 및 지식재산권사용료 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 동월의 23억3000만달러에서 21억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중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8월 출국자수(252만명)가 역대 2위를 기록하는데 기인해 전년 동월의 14억1000만달러에서 15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 동월의 2000만달러에서 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7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8월중 72억8000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55억7000만달러, 12억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71억7000만달러, 56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6000만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7억5000만달러, 부채가 26억3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2억4000만달러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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