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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왕진진·낸시랭 이혼 절차...논란 속 결혼, 파국으로 끝나나
입력 2018-10-11 07:01  | 수정 2018-10-11 10: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우려가 곧 현실이 될 모양이다. 낸시랭(본명 박해령)·왕진진(본명 전준주) 부부가 결국 이혼 절차에 돌입한다. 결혼 10개월 만이다.
왕진진은 지난 1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 (낸시랭은) 이혼 진행을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상태다. 끝까지 지키고 싶었지만 이미 (낸시랭의) 마음이 떠난 것 같다"며 이혼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이날 새벽 왕진진이 자택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채 쓰러진 채로 발견, 지인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왕진진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낸시랭은 당시 자택에 없었다. 낸시랭과의 부부싸움 이후 갖은 스트레스를 겪으며 심적 고통을 호소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불화는 지난달 20일 부부싸움 중 자택에서 물건을 부수는 등 왕진진이 폭력을 행사해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알려졌다. 낸시랭은 이후 스타투데이 에 "남편(전준주)과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국 서로 간의 신뢰는 금이 간 듯하다. 왕진진의 말대로 이대로 두 사람이 이혼 절차에 돌입하며 파경을 맞을 것인지, 그럼에도 극적 화해를 이룰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왕진진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혼 진행 관련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낸시랭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여전히 묵묵부답인 상태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깜짝 결혼 발표 이후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 왕진진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거세게 일었지만 낸시랭은 왕진진을 변호하고 당당히 애정을 뽐내며 깊은 신뢰를 드러내왔다. 하지만 10개월 만에 상황은 완전히 바뀌었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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