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24 조치 해제 검토 놓고 오락가락…위증 논란까지
입력 2018-10-10 19:31  | 수정 2018-10-10 20:11
【 앵커멘트 】
외교부 국감에서는 2010년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5·24 대북제재 조치 때문에 강경화 장관이 진땀을 뺐습니다.
강 장관은 해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가 아니라고 번복해, 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정감사에 출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천안함 폭침으로 인한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외교부 장관
- 현 정부에서는 5·24 조치를 해제할 용의 갖고 있습니까?
"관계 부처와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 장관의 발언에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자유한국당 의원
- "(5·24 조치 해제는) 이렇게 덜컥 발표하실 이야기가 아닌 것 같아 물어봅니다. "

결국 강 장관은 반나절도 안 돼 말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5·24 조치) 이것을 지금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

강 장관의 오락가락한 태도에 질책은 거세졌고, 결국 고개를 떨궜습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5.24 조치 해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내일(11일)은 통일부 국감이 예정돼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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