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인기 사모펀드 운용 복제한 미래운용 4차산업혁명펀드
입력 2018-10-10 17:35  | 수정 2018-10-11 09:37
사모펀드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글로벌 4차 산업혁명 펀드를 복제한 공모펀드가 나온다. 성장주에 투자하면서도 파생상품을 이용해 주가 하락을 방어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포커스4.0마켓헤지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지난 4월 사모펀드로 선보인 '미래에셋스마트Q글로벌헤지포커스1호'와 동일한 운용 전략을 구사한다. 올해 4월 출시된 이 사모펀드에는 고액 자산가 자금 1330억원이 몰렸고, 설정 이후 수익률은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공모형으로 선보이는 글로벌포커스4.0마켓헤지펀드도 사모펀드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글로벌 증시에 상장한 성장 기업에 장기 투자한다.
다만 이들 기업 주가 변동이 크기 때문에 헤지 전략을 활용한다.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4차 산업 투자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도 편입해 단기 시장 움직임에 대응한다. 주가지수 선물·옵션을 활용하며 성장성 둔화가 예상되는 고평가 종목은 일부 매도하기도 한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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