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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정상훈 ‘배반의 장미’, B급 감성 담은 영화판 SNL이 온다(종합)
입력 2018-10-10 16:38 
‘배반의 장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안윤지 기자] 손담비가 첫 주연작으로 영화 ‘배반의 장미를 선택했다. B급 감성을 담은 영화판 SNL이 온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배반의 장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손담비, 김인권, 김상철, 정상훈, 박진영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반의 장미는 자신의 인생이 제일 우울하고 슬플 것이라 자부하는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만나 한날한시에 함께 가기로 결심한다. 닉네임 ‘최후의 불꽃 병남(김인권 분), ‘인생은 미완성 심선(정상훈 분), ‘행복은 성적순 두석(김성철 분) 그리고 마지막 한 사람 ‘배반의 장미 미지(손담비 분)가 도착하며 벌어진 하루를 그린다.

손담비는 극 중에서 이미지 역으로, 병남을 속이는 여자를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나의 성격과 너무 다른 사람이었다. 상대 배우의 호흡에 집중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말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박진영 감독 또한 손담비는 도도하고 싸늘한 이미지가 있어서 이번 영화에서 고민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화 내내 딱 달라붙는 원피스를 입고 있다. 손담비는 사실 옷이 너무 불편했다. 앉거나 행동하는 것 자체가 너무 불편했는데 그래도 영화에서는 남자를 유혹하기에”라고 말하다가 유혹이 됐나”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배반의 장미 김인권 정상훈 김상철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반의 장미는 15세 관람가지만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다. 박진영 감독은 절대 연출 의도를 갖고 찍은 건 아니었다. 보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고 생각해 (성행위를 연상하게 하는) 그런 장면들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감독은 첫 장편 영화였다. 특별히 연출 의도를 하고 촬영하진 않았고 배우들 간의 호흡을 더욱 중요시 여겼다”고 말했다.

코미디의 대가라고 불리는 김인권, 정상훈의 출연도 이목을 끌었다. 김인권은 정상훈과 함께 한다고 해서 환호를 질렀다. 정상훈의 애드리브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있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정상훈 또한 김인권도 조연 중에서 최고 이지 않나”라며 역시 왜 최고인지 다시 한 번 느꼈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배반의 장미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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