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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건강등급 적용한 보험료할인방식 도입…"6개월 배타적사용권"
입력 2018-10-10 15:22 

AIA생명은 지난달 출시한 '(무)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 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 상품에 부여하는 보험업계의 '특허권'으로 이를 획득한 보험사는 해당 상품의 한시적 독점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사의 혁신적 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신상품 개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다.
이번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AIA생명의 '(무)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은 건강관리 노력 수준과 보험료 할인 폭을 체계적으로 연동시켜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이 변동하는, 일명 '다이나믹 프라이싱'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가입 당시 정해진 보험료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전통형 보험상품과 달리 건강관리에 대한 가입자의 노력에 따라 보험료 할인 폭이 결정되는 구조로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다이나믹 프라이싱은 고객이 건강해질수록 질병 또는 사망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가능성이 감소하는 만큼 고객에게 혜택을 되돌려 준다. 예컨대 40세 남성이 '(무)100세 시대 걸작건강보험'을 월 7만원 보험료로 가입하고 매주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건강목표에 따라 꾸준히 운동을 할 경우 연 단위 보험료가 최대 10% 할인, 1년에 약 8만4000원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변창우 마케팅본부장은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등 감독당국의 다양한 인슈어테크 지원책 등으로 혁신적인 보험상품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부응하고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개발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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