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검색창만…뉴스·실급검은 사라져
입력 2018-10-10 14:11 
인사말하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제공 = 연합뉴스]

네이버가 모바일 첫 화면이 크게 달라진다.
뉴스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실급검)를 빼고 검색창만 두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연 '코넥트 & 디스커버' 행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모바일 첫 화면에서는 검색창인 '그린 윈도'만 나온다. 현재 구글과 비슷한 형태다.

현재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 올라오는 글 5개와 사진 2개 등 뉴스 콘텐츠는 오른쪽으로 화면 전체를 넘겨야 볼 수 있는 '뉴스판'으로 옮겼다. 여기에는 언론사가 직접 배열한 기사와 개인화된 인공지능(AI) 추천 뉴스가 배치된다.
실급검도 오른쪽으로 가야 나오는 '검색차트판'에 가야만 볼 수 있다.
이처럼 기존 텍스트 중심의 콘텐츠가 담긴 오른쪽 화면은 '이스트랜드'로 부른다.
한성숙 대표는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7개의 뉴스와 20개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천만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고민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첫 화면에서 왼쪽으로 화면을 넘기면 쇼핑 등 새로 시도하는 서비스가 담긴 '웨스트랩'이 펼쳐진다.
모든 화면에는 인터랙티브 검색 버튼인 '그린닷'이 뜬다. 그린닷은 현재 시간·위치·사용자가 보고 있는 정보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관련 검색 결과 등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