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로템,국내 최대 로봇박람회서 보병지원 무인차량 첫선
입력 2018-10-10 13:59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8로보월드에 마련된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제공 =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국내 최대 로봇박람회에 보병지원용 무인차량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로템은 오는 13일까지 4일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이번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박람회다. 전세계 20개국 200개 업체가 참가하고 6만5000여명의 참관객과 2만5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미래 신사업인 로봇부문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웨어러블 및 이동 로봇을 선보인다.

특히 현대로템은 자체개발 중인 전기구동방식의 보병지원용 소형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인다. HR-셰르파는 목적에 따라 화력지원,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한 무인차량이며 원격조종 기능과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향후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에서 시속 12km의 달리기 속도를 갖춘 하체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 'HUMA(Human Universal Mobility Assist), 작업 시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켜주는 모듈형 웨어러블 로봇 'RMX'(Rotem Modular eXoskeleton), 80kg의 물체를 가볍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산업용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제품도 전시한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로봇과 무인운영체계를 선보여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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