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후후앤컴퍼니, 태국 시장 진출…현지화한 `후후`앱 출시
입력 2018-10-10 10:17 
[사진제공 = 후후]

후후앤컴퍼니가 태국 시장에 진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를 위한 '후후' 앱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후후는 스마트폰 기반의 '발신자 정보식별 및 스팸차단 서비스'로 스팸, 보이스피싱 등 악성 전화번호를 사전에 식별할 수 있고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 포함된 문자를 수신할 경우에는 스미싱 URL 탐지 기능을 통하여 스미싱 여부를 판별해 준다.
후후앤컴퍼니가 후후 서비스 진출 국가를 '태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안정적인 인프라·통신환경 등 시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태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약 50%로, 대도시 거주 인구의 경우 70%이상에 달한다. 또한 태국은 2015년 4G LTE를 론칭했으며 4G 보급 속도가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손 꼽힌다. 2017년까지는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 중 3000만명이 4G LTE를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는 4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패턴' 또한 후후 서비스의 태국 진출의 배경이 됐다. 하루 앱 사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34분인 것에 반해 태국은 68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태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이용 특성을 고려해 스팸전화·문자 차단 이외에 다양한 폰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후후를 통해 제공한다. 태국에 출시된 후후 서비스는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 스팸신고 및 차단 기능뿐만 아니라, 듀얼 유심에 특화된 통화 수발신 이력 또한 지원한다.
또한 기본전화, 테마, 통화녹음 등의 통화 편의 기능과 함께 배터리 세이버 및 메모리 최적화 기능을 추가해, 단순히 스팸 차단 및 발신자 정보 식별 서비스뿐만 아니라 폰 매니지먼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류형근 후후앤컴퍼니 서비스전략팀장은 "향후 후후는 스마트 스팸 차단 기능의 신기술 적용을 통한 고도화와 더불어 태국 특성을 고려한 차별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패밀리 앱 출시와 고객 참여 기반의 DB고도화 등 국내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접목해 태국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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