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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박현빈, 정신과치료 고백 "교통사고 후 다리 잃는 줄 알았다"
입력 2018-10-10 10: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트로트 가수 박현빈(36)이 교통사고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을 정도로 큰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박현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현빈은 "25분만 걸어도 아프다"면서 지난 2016년 4월 겪었던 4중 추돌 사고에 대해 운을 뗐다.
박현빈은 "앞 차를 피하다가 서 있는 큰 화물차에 가까워졌다. 제가 차 안에서 '사고다!'라고 소리를 쳤던 것 같다. 저만 기억한다. 동승자들은 아무도 기억을 못 한다. 다치고 피를 흘리고 부딪치고 차 안으로 뭐가 밀고 들어오고 이런 것들을 저는 다 보고 있었으니까 사고 후에 저만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후 나만 무서웠다. 기억 못 하는 친구들은 별로 안 무섭다고 하는데 나는 무서웠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을 정도"라며 "가족을 다시 못 볼 것 같은 두려움이 있었고 걷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었다. 아픈 것은 괜찮은데 공포감이 컸다. 치료 후에도 오래갔다.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었다"고 사고 후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박현빈은 또 "(당시) 다리를 잃었다고 생각했다. 구급차에 실려가는데 '오래 걸려도 되니 다시 걷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말 간절했다. 간절하게 빌었다"며 오른쪽 대퇴부 골절로 수술을 2차례 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현빈은 2006년 싱글 앨범 '빠라빠빠'로 데뷔, '샤방샤방', '곤드레 만드레', '춘향아' 등 여러 곡을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고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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