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켈리, 시즌 13승 요건·팀 2위 확정 가능성 높였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에이스 메릴 켈리가 시즌 13승 요건을 갖췄다. SK도 단독 2위 확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켈리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큰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1회 삼성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상수를 2루 땅볼로 막았다. 구자욱에 볼넷을 내줬으나,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이원석을 삼진, 박한이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강민호를 삼진으로 잡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5회까지 삼자범퇴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4-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김성훈을 2루 땅볼로 잡은 뒤, 김헌곤에게 1루수 맞고 우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이후 박해민을 삼진 처리하는 사이 김헌곤이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가 되며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김상수를 삼진으로 제압하고 이닝을 끝냈다. 7회부터는 김태훈에 마운드를 넘겼다.
켈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춰 시즌 13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 이날 이기면 2위가 확정되는 SK의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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