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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불법프로그램 심각성, 국회에서 따진다 [단독]
입력 2018-10-09 10:58  | 수정 2018-10-09 11:11
‘배틀그라운드’라는 약칭으로 통하는 제22회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PlayerUnknown"s Battlegrounds의 불법프로그램 문제가 국회에서 다뤄진다. 사진=배틀그라운드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배틀그라운드라는 약칭으로 통하는 제22회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PlayerUnknown's Battlegrounds의 불법프로그램 문제가 국회에서 다뤄진다.
제20대 국회 제364회 제3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일 장병규 블루홀 의장을 2018년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블루홀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배틀그라운드에 만연한 불법프로그램 문제를 국정감사에서 논하고자 증인신청을 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선다. 장병규 블루홀 의장에게는 PC/비디오게임 세계 판매량 역대 TOP5를 자랑하는 배틀그라운드 관련 안건에 대한 증인 출석요구가 전달된 상황이다.
배틀그라운드 불법프로그램은 선량한 이용자에게는 큰 피해로 다가온다. 적발 즉시 영구이용제한 조처를 한다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
게임 불법프로그램은 흔히 ‘핵이라고 불린다. 개발사 입장에선 ‘비인가 프로그램, 즉 스스로 제작하거나 인정하지 않은 요소다.
배틀그라운드 비인가 프로그램은 입력 신호 조작과 모든 오브젝트 위치 표시, 자동조준, 무한탄창, 딜레이 없는 즉시 피격, 체력 향상 및 즉시 회복, 네트워크 지연 등 수많은 불법기능을 게임에 구현하고 있다.

문을 열지 않고 진입할 수 있다거나 캐릭터를 순간 이동시키고 벽이나 지형 등 오브젝트와 상관없이 원하는 대상에 총알을 맞출 수 있는 등 배틀그라운드 불법프로그램의 난립은 심각한 상황이다.
적은 어디에 있든 맞출 수 있으면서 반대로 자신은 안전한 위치에 고정하는 배틀그라운드 비인가 불법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상대한테 보이는 것은 허상일 뿐 실제 캐릭터는 맞출 수 없는 곳에 있다는 얘기다.
자신의 캐릭터를 순간 이동시킬 수 있다면 적을 움직이지 못할 이유도 없다. 앞서 언급한 ‘오브젝트와 상관없이 원하는 대상에 총알을 맞출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비인가 불법프로그램 기능은 상대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로 순간 이동시키는 원리가 포함되어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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