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빨라지는 2차 북미정상회담…시기·장소는?
입력 2018-10-08 19:30  | 수정 2018-10-08 19:53
【 앵커멘트 】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 이제 관심은 회담 날짜와 장소에 쏠립니다.
평양 개최 가능성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시기와 관련해선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두고 북미 간 의견 접근이 이루어졌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평양·서울 일정을 끝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한 관계자에게 평양 개최를 희망한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다음달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북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접촉 날짜·장소 조율에 들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만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지만,정작 실무진은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으로서는 11월 중간선거 전에 별다른 성과가 없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11월 6일 이후에 적정 시점을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과정에서 북한이 신고·검증 부분에 있어서 얼마나 양보를 할 것이냐…."

반면, 북한은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만큼, 이른 시기에 정상회담 개최를 바라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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