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구온난화 1.5도로 막자"…IPCC 특별보고서 채택
입력 2018-10-08 19:30  | 수정 2018-10-09 08:41
【 앵커멘트 】
올여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폭염으로 들끓었죠.
인천에 모인 전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막지 못하면 더 많은 재난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여름 서울은 역대 최고인 39.6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북극 '최후의 빙하'로 불리는 그린란드 빙하도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는 1도가량 상승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2100년에는 4도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전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인천에 모여 2100년까지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특별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온도 상승이 1.5도에 그치면 2도 올랐을 때보다 해수면이 10cm 낮아집니다.

1천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습니다.

북극 얼음이 사라질 확률도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 인터뷰 : 이회성 / IPCC 의장
- "온도 상승을 1.5도로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전례 없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IPCC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줄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번에 채택된 특별보고서는 오는 12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근목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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