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018국감] 서울 85㎡ 아파트값 최대 28억원 차…국민 주택 가격 안정화 시급
입력 2018-10-08 16: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전용면적 84~85㎡ 아파트 가격이 지역별로 최대 28억원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84~85㎡는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국민주택기금 지원 대상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8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자치구별 84~85㎡ 아파트 최고-최저가' 자료을 보면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거래된 전용면적 84~85㎡ 아파트 최고가는 지난 8월 31일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84.99㎡)로 28억 8천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규모 최저가는 관악구 신림동 신림서초아파트(84.8㎡)의 1억원으로, 같은 서울 안에서도 가격이 약 28억 차이가 났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84.98㎡)는 25억원,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84.82㎡)는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등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84.97㎡)는 지난 8월 30일에도 30억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면적 아파트가 서울 다른 지역에서는 3억 미만에 팔리기도 해 가격 차이가 최대 10배 가까이 났다.
올해 성동구 금호동 롯데아파트(84.99㎡)는 1억5000만원, 도봉구 창동 신창빌라트(84.98㎡)는 1억9000만원, 성북구 장위동 코코아파트(84.95㎡)는 2억27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국민주택 규모인 85㎡ 이하 아파트가가 폭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한 빈부격차 심화가 심각해지기에 국민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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