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로 상인 "집회 자제..배상 청구"
입력 2008-07-01 17:10  | 수정 2008-07-02 08:42
최근 광화문 일대에서 계속되고 있는 촛불집회로 영업에 손을 놓다시피하고 있는 인근 지역 상인들이 집회 자제를 호소하며 거리로 나섰습니다.
또 촛불집회 주최측인 국민대책회의를 상대로 손해배상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펙트>>
"생존권을 보장하라. 불안해서 못살겠다"

두달 가까이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 때문에 살 길이 어려워졌다며 상인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종로구지회 회원 등 종로구 상인들은 세종로 사거리에서 모여 촛불집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배성한 한국음식업종로구지회장
- "(집회 때문에) 매출도 반으로 줄고, 큰 타격을 입는 것은 특히 우리 음식업 종사자들이다."

실제로 두달째 계속되는 촛불집회로 이곳 주변 음식점 등 상가엔 손님들 발길이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인터뷰 : 김수환 / 신문로 인근식당 업주
- "저녁때는 예약했던 손님들도 취소하는 일이 계속된다. 집회가 40일 이상 계속되다보니 우리가 시위를 해야할 판이다."

상황이 인내 수준을 넘게되면서 음식업 업주 등 이곳 광화문 일대 상인들은 자체 서명을 받아 촛불집회 주최측인 국민대책회의 등을 고발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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