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을 포함한 전력 분야 8개 공기업이 올해 하반기 1591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번에 8개 그룹사들이 채용하는 인원은 2016년 이래 가장 많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력 분야 8개 공기업이 5일 서울 화양동 건국대에서 '하반기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8개 전력 공기업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총 1591명으로 2016년 첫 합동 채용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최대 규모다.
한전은 올해 하반기 채용규모 대졸자 688명을 포함한 고졸자와, 전문직 등 전체 인원을 합해 1108명을 선발해 가장 많은 숫자를 뽑는다. △한전KPS 100명 △남부발전 93명 △동서발전 91명 △서부발전 70명 △남동발전 45명 △중부발전 44명 △한전KDN 40명이다. 8개 전력 공기업은 중복합격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7일 합동 필기시험을 시행한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선배들의 취업 비결이 공개됐다. 8개 전력 공기업에 이제 막 취업한 선배들은 자신들의 취업 준비 과정을 미래의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냈다. 취준생들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를 하며 경청했다.
그동안 연 1회 시행하던 합동 채용박람회를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신규채용 시즌에 맞춰 연 2회 개최했다. 올해부터 연 2회로 늘어난 전력그룹사 합동 채용박람회는 하반기에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신설해 그룹사별 입사선배들이 각 사의 채용전형 특징과 함께 취업준비과정, 전형단계별 성공사례, 해당직무 질의응답 등 취업성공 노하우를 들려주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력그룹사들은 2016년 1267명을 시작으로 2017년 1309명, 2018년 상반기 899명을 채용해 왔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오는 오는 27일 토요일에 합동 필기시험을 개최함으로써 중복합격 등 과도한 경쟁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