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노후대비 부족.."은퇴 이후 삶 대비해야"
입력 2008-07-01 16:50  | 수정 2008-07-02 17:48
우리나라 국민들은 노령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에 비해 노후준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나 퇴직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은퇴이후의 삶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퇴 이후의 삶에 어느 정도나 준비가 돼 있을까.

피델리티 자산운용과 서울대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 가정의 은퇴 후 연간소득은 은퇴 직전 연간소득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직전에 연간 4천만원을 벌었다면 은퇴 후에는 1년에 약 1천 6백만원으로 생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입니다.


더욱이 은퇴 이후 희망하는 생활비가 은퇴 전의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와 20%가 넘는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과 퇴직금만 의존해선 안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퇴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프라우드 /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 "한국인들 중에 상당수가 은퇴 준비 제대로 돼있지 않다. 국민연금과 퇴직금 만으로는 은퇴 후에 기대하는 소득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예비로 준비해야 한다."

<천권필 / 기자>
-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은퇴 후에 대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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