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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무비]빈약한 ‘추석대전’에 영양부족 극장가, ‘베놈X암수살인’이 살린다
입력 2018-10-08 08: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비수기인 10월 초 극장가가 추석 연휴보다도 활기차다. '베놈'과 '암수살인' 덕분이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말기간 박스오피스 1, 2위는 영화 '베놈'과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이 나란히 차지했다.
'베놈'은 115만841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08만983명을 기록, 200만 고지를 금세 넘었다. '암수살인'은 99만557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61만2228명을 나타냈다. 치열한 추석대전이 예상됐던 지난 달 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물괴' '안시성' '협상' '명당'이 이른바 '빅4'로 불리우며 간판을 내세웠지만,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안시성(김광식 감독)'이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넘어서며 겨우 살아 남았다. 손익분기점은 약 600만 선으로 아직 본전치례도 못한 상황이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킹 돼 있어 조금 더 지켜볼만 하다. 손기분기점이 300만을 넘는 '명당(박희곤 감독)'과 '협상(이종석 감독)'은 200만 명을 웃도는 성적에서 사실상 차트 아웃됐다.
반면 '베놈'은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었고, '암수살인' 역시 조만간 무난히 200만 돌파에 성공할 전망이다. 누가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지, 진정 예측불허의 극장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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