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18국감] 급여압류 교원 5년간 3600여명…1인당 7200만원 수준
입력 2018-10-08 07:53 

5년여간 3600여명 교원이 은행 빚을 제대로 갚지 않거나 세금을 체납해 급여를 압류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한표 의원(자유한국당)이 8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기관 채무나 공적·사적 채무로 급여가 압류된 교원은 3665명이었다.
압류된 금액은 2666억원으로, 1인당 평균 7274만원 수준이다.
압류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교육청이 119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도교육청이 396건, 서울시교육청이 394건, 전남도교육청이 252건으로 뒤를 이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교원의 압류액이 1218억원(1800건)으로 전체의 45.7%를 차지했다. 이어 중학교 교원 1013억원(892건, 38.0%), 고등학교 교원 408억원(911건, 15.3%), 유치원 교원 26억원(61건, 0.9%) 순이었다.
김한표 의원은 "교사들이 과도한 채무로 생활고에 빠지면 교육현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교육부가 급여 압류 교원 관리와 회생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