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5대 강력범죄 최다 발생지역은 제주도…체감안전도 점수도 최저
입력 2018-10-07 15: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제주도가 인구 대비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절도·폭력·성폭력)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나왔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2017년 제주도에서 인구 1만 명당 평균 510건의 강력범죄가 일어났다.
제주도의 뒤를 이어 광주(평균 373건)가 강력범죄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부산(371건), 강원(364건), 경기 남부(358건), 서울(354건), 대구(350건), 충북·울산(각 335건) 등 순이었다.
강력범죄 평균 발생 건수가 가장 적은 경북은 106건으로 제주도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범죄별 발생 건수에서도 제주도는 전국 평균을 넘어섰으며, 살인·절도·폭력은 3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매년 지역 주민 대상으로 경찰청이 실시하는 체감안전도 조사에서도 제주도는 최근 3년 평균 점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권 의원은 "제주도는 내·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국내 대표 관광지인 만큼,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치안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제주도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제주 경찰은 범죄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채민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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