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월 물가 5.5% 급등..10년만에 최고
입력 2008-07-01 14:00  | 수정 2008-07-01 15:21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무려 5.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8년 11월 이후 무려 10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정부 과천청사>


Q> 물가가 결국 5%를 넘었네요?

A> 네 그렇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가 당초 예상대로 5%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가 이처럼 5%를 넘은 것은 지난 2001년 6월 이후 무려 7년만이고,

5.5%는 지난 98년 11월 이후 무려 10년만에 최고치입니다.


6월 물가가 5%를 넘을 것이란 것은 이미 예견됐던 일이지만, 5.5%는 당초 예상보다도 더 높은 것입니다.

공업제품이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인해 10.5%나 급등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석유류는 무려 33.9%나 폭등했습니다.

또 납입금과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부문도 4.8% 상승했고, 공공서비스 부문은 2.5% 올랐습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3% 상승하는데 그쳐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 역시 급등했습니다.

6월 생활물가는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했습니다.

2001년 5월 이후 7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정부가 집중 관리하기로 한 52개 생활필수품 가운데는 쇠고기와 배추 등 8개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 과천청사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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