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차기 대선주자 선호…범진보 이낙연·범보수 황교안 1위
입력 2018-10-05 19:30  | 수정 2018-10-05 20:26
【 앵커멘트 】
이낙연 국무총리가 범진보진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범보수 진영에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선호가 높았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기 대망론'에 대해 몸을 낮춘 이낙연 국무총리.

▶ 인터뷰 : 이용호 / 무소속 의원(어제)
- "'이낙연 대망론' 이런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감이 어떠시죠?"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어제)
- "좀 어리둥절합니다. 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요. 나쁠 것까진 아닙니다만,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응답자의 14.6%가 이 총리를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은 겁니다.

박 시장은 한 달 새 0.4%p 하락하며 11.7%를 기록해 2위로 밀렸습니다.


범여권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이 총리는 16.2%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 내지만 박 시장을 2.5%p 앞섰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월과 같은 11.6%를 기록했지만,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지지도가 소폭 하락하면서 3위로 한 단계 상승했습니다.

범보수 주자들 가운데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달렸습니다.

특히, 범보수 대선주자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보수 야권과 무당층의 응답에서 28.5%를 기록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2위권인 유승민·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0.1%p 차이의 각축전을 벌였습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선 13.9%가 황 전 총리를 범보수 대선주자로 꼽았고, 유승민·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그 뒤를 이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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