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재판' 맡은 정계선 부장판사, 과거 인터뷰서 "前 대통령 불법행위 당연히 사법처리"
입력 2018-10-05 14:30  | 수정 2018-10-12 15:05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을 심리하는 정계선(49) 부장판사는 서울중앙지법 부패전담부의 첫 여성 재판장입니다.

정 부장판사는 올해 3월부터 부패전담부인 형사합의27부의 재판장을 맡았습니다.

앞서 정 부장판사는 사법시험 수석 합격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인권 변호사인 조영래 변호사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으며 법은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만큼 법을 제대로 적용하려면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선 "검찰의 5·18 관련자 불기소와 미지근한 6공화국 비자금 문제 처리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법조계가) 정치적으로 해결하려고 한다”고 비판하며 법대로라면 전직 대통령의 불법행위도 당연히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 부장판사는 원칙에 충실해 법관들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인재로 통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판사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 부장판사는 강원도 양양 출신으로 충북 충주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5년 37회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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