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두언 전 의원 "다스가 MB거라는 건 더이상 쟁점 아냐…징역 15년 예상"
입력 2018-10-05 12:56  | 수정 2018-10-12 13:05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오늘(5일) 이 전 대통령의 1심 재판과 관련해 "징역 15년 안팎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이분은 아직도 세상을 끝까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스가 MB꺼라는 것은 MB 빼놓고 모든 국민이 안다. MB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것이 법적으로 해명이 되냐 안 되느냐의 문제지, MB 것이냐, 아니냐는 더 이상 쟁점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측이 1심 선고 불출석 사유서에 '전직 대통령의 이런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건 국민 단합을 해치고 국격을 해치는 것'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너무 정무 감각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 전 대통령의 불출석에 대해선 "뒤늦게 수치심이 발동한 것인데 현직에 있을 때 수치심을 느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전직 대통령 중 4번째 실형을 사는 것"이라고 "이번 일로 (전직 대통령들의 사법처리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2012년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2년 간 수감생활을 하다 2014년 최종심에서 무죄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5일) 오후 2시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에 대한 1심 재판을 선고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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