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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MBC ‘PD수첩’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입력 2018-10-05 08: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MBC ‘PD수첩이 9일 명성교회의 부자세습 논란과 비자금 의혹을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명성교회는 지난 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PD수첩은 앞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예고했다.
예고 영상에는 현금을 비자금화하려고 한다” 아들에게 물려주지 않으면 안 될만한 뭔가를 숨겨놨는데 그것이 드러나는 걸 두려워한다” 등의 관계자 인터뷰 등이 담겨 있었다.
‘PD수첩은 지난 2014년에 박 모 수석장로의 유서로 불거졌던 김삼환 목사를 둘러싼 ‘800억 원대 비자금 문제를 명성교회 세습과 연관 지어 방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성교회 측은 그러나 MBC PD수첩이 무리한 취재와 거짓 근거에 기초한 의혹을 방송하려 한다”며 허위사실에 기초한 추측성 보도내용이 그대로 방송될 경우 채권자들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는 주장했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와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등은 최근 검찰에 명성교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에 명성교회 측은 비자금 사건은 그동안 검찰수사와 법원에서 이미 종결된 사항”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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