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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삼성SDI, 전기차 성장 모멘텀 가시화"
입력 2018-10-05 08:12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 3분기 매출액은 2조5200억원, 영업이익은 20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8%, 246.7%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부문별 영업이익은 소형전지 1328억원, 중대형전지 4억원, 전자재료 75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국내 및 해외 전력용 ESS 판매 증가와 신규 전기차(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향 배터리 공급 본격화,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폴리머 전지 및 전자재료 공급 확대, 고마진 원통형 애플리케이션 다변화 등이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리튬이온전지가 전기차를 시작으로 드론, 모빌리티, 가든 툴과 같은 생활용 전동공구로 활용처가 확대되면서 소형전지의 실적 고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원통형전지를 사용하는 테슬라 자동차가 공급 물량을 잠식하고 있어 소형전지 공급업체들의 시장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SDI가 재규어랜드로버의 차세대 전기차에 원통형전지를 공급하게 됨에 따라 2020년 이후 소형전지 실적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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