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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밴드 “남은 경기 혼신의 힘, 내년에도 한국 올 수 있도록”
입력 2018-10-05 07:25 
라이언 피어밴드가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내년에도 한국에 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라이언 피어밴드(33·kt위즈)가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와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 오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피어밴드는 이번 시즌 159⅓이닝을 소화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26경기 동안 퀄리티스타트(QS)를 16차례 올렸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 하거나, 득점 지원이 부족해 승리를 올리지 못 하는 경기가 잦았다. 승수는 적을지라도 kt의 1선발로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3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는 김태오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승을 올렸다. kt가 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해줬다.
당시 피어밴드는 잔여 경기 동안 선발 로테이션에 간격이 길어 직접 구원 등판하겠다고 자원했다. 피칭은 피칭이다. 선발로 나가든 중간으로 나가든 마운드에 올라가서 해야 할 일은 똑같다. 팀의 불펜 사정이 어려워 팀을 돕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진 않았으나 긴 페넌트레이스를 끝마치고 있는 소회에 대해 한 달 정도 쉬었지만,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는 점에 만족한다. 팀 성적은 좋지 못 하지만, 분명 작년보다 좋은 쪽으로 발전해가고 있으니 더 좋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kt는 6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 9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한 뒤, 부산 사직구장으로 이동해 10일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이어 12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 1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남았다.

총 6경기가 남은 셈이다. 피어밴드는 적어도 한 경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그는 최선을 다 하겠다는 힘찬 각오를 전했다.
피어밴드는 남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하면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잘 던져 마무리를 잘 지어 팀이 재계약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내년에도 한국에 오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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