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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장타력 뽐낸 롯데, 가을야구 향한 불꽃 타격감
입력 2018-10-04 21:48 
이대호의 4안타 활약 등 롯데가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 이글스를 꺾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63승 2무 70패를 기록하게 된 롯데는 6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차로 바짝 따라잡았다.
선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의 호투에 힘입어 타선 역시 힘을 발휘했다. 이날 롯데는 3홈런 포함 13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앞세워 득점을 올렸다. 이대호와 손아섭 민병헌이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4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데이비드 헤일의 속구를 공략해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탄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5회초 무사 1루에서 손아섭이 투런포를 또 때려내 추가점을 올렸고,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민병헌이 홈런을 기록하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대타로 나선 양성우가 오현택을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기록했지만, 롯데는 흔들림 없었다. 오히려 9회초 마지막 공격 기회마저 살리겠다는 듯 심혈을 기울였다.

5-2인 9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송은범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더니, 이대호가 좌전 안타를 기록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문규현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전병우가 추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신본기의병살로 득점을 더 올리진 못 했지만, 이미 롯데는 5점차로 앞서 여유로운 상황이었다. 롯데가 가을야구를 향한 뜨거운 의지를 불태우며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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