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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어떠한 청탁·불법행위 전혀 없었다…특정 선수 비난 자제해달라"
입력 2018-10-04 16:29 
선동열 감독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 공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선동열(55) 한국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은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어떠한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한 뒤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선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AG 선수 선발 의혹` 해명하는 선동열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선 감독은 "먼저 분명히 말씀드린다. 국가대표 선수 선발 과정에서 어떤 청탁도, 불법행위도 전혀 없었다. 나와 국가대표 야구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 명예훼손은 자제돼야 한다.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내 명예도 존중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 선발 과정은 공정했다. 코치진과 치열한 토론을 거쳤다. 통계와 출장기록, 포지션, 체력 등 여러 사항을 살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감독인 내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AG 선수 선발 의혹` 해명하는 선동열 감독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선 감독은 "국민과 야구팬, 청년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 병역 특례에 대한 시대적 흐름에 둔감했다. 이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국가대표 선발 방식과 병역 특례 제도의 변경 등에 대해서는 정부 등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 야구를 사랑하는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거듭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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