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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경기 관여도 최하…GK보다도 저조
입력 2018-10-04 09:11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경기 모습. 이날 손흥민은 상대 태클 등이 아닌 터치 미스 등 자멸적인 실책이 팀 2번째로 많았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손흥민(26)은 바르셀로나와의 첫 공식대결에서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 0이라는 사슬을 끊어냈다. 하지만 경기력 측면에서는 팀에서 손꼽을 정도로 부진한 내용이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는 4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토트넘-바르셀로나가 열렸다. 홈팀 토트넘은 손흥민 1도움에도 바르셀로나에 2-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전 토트넘 손흥민(26)은 왼쪽 날개로 66분을 소화했다. 1-3으로 지고 있던 후반 21분 2016-17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도움왕 에리크 라멜라(26·아르헨티나)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 1호 도움 포함 토트넘 손흥민은 2차례 결정적 패스(슛 기회 창출)로 바르셀로나전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칭찬할 수 있는 활약은 여기까지다.
통계 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토트넘 손흥민의 22번의 볼 터치와 패스 시도 13회 모두 바르셀로나전 선발 11인 최하위다.
‘토트넘 동료가 손흥민에게 공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라고 분석하기에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32·프랑스)나 수비형 미드필더로 56분만 뛴 빅터 와냐마(27·케냐)의 바르셀로나전 볼 터치도 30차례 이상이다.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기록
손흥민이 공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위치로 찾아 들어가기 위한 활동량과 공간 이해도, 축구 지능이 부족했다고 해석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볼 터치는 적었지만, 자신에게 온 공을 안정적으로 다루거나 다른 선수에게 전달했냐면 그것도 아니다.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패스 성공률 76.9%는 스타팅 멤버 9위에 불과하다. 상대 태클에 당한 것이 아니라 혼자 볼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등 자멸적인 실책으로 소유권을 3번 잃은 것은 팀에서 2번째로 많았다.
공격 전개의 다양성 부족도 아쉽다. 비거리 22.38m 이상 장거리 패스나 측면에서의 크로스, 상대 배후를 단번에 돌파하는 스루패스 모두 시도조차 없던 것이 토트넘 손흥민 바르셀로나전 현실이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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