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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rd BIFF] 한지민, 부산초짜의 버킷리스트(feat.해운대 포장마차)
입력 2018-10-04 07:15  | 수정 2018-10-04 12:03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은 한지민. 제공|리틀빅픽쳐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4일 개막하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은 배우 한지민이 연다. 마냥 꿈같고 설렌다”는 한지민은 김남길과 함께 개막식 사회를 맡아 부산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 틈틈이 부산의 정취를 최대한 즐기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여러분도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하고 오시길!”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예전부터 부산영화제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공식적인 첫 참석이 개막식 사회자로서의 자리라 진심으로 떨리고 감격스러워요.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특별한 추억을 꼭 하나쯤은 쌓고 오려고 열심히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여러분도 꼭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웃음)”
Q. 영화제 기간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A.일단 개막식 사회를 마치고 나면 영화 ‘미쓰백 일정들이 예정되어 있어요. 무대인사를 비롯해 라디오 프로그램 등 부산 시민분들, 그리고 부산영화제를 찾은 분들과 가까이서 만나게 될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이 커요. 공식 일정 외에도 틈틈이 부산을 즐길 예정이어서 너무 신나요~~!
Q.공식 일정 외 시간이 된다면 꼭 가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음식은?
A.영화제 기간 동안 선, 후배 배우분들과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등 영화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해운대 포장마차촌에 일단 꼭 가고 싶어요. 가서 축제 그리고 바다, 부산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어요. 흡사 연극이 끝난 후 무대를 지켜보는 것처럼, 화려한 모습보다는 그들의 진솔함을 느낄 수 있는 차분하고도 즐거운 자리일 것 같아요.
그리고 붕장어 회전복죽을 먹어보고 싶어요. 해운대에서 조금 떨어진 기장에서 판다고 하던데, 아주 특별한 맛이라고 들었어요!
한지민은 해운대 포장마차촌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공| 유용석 기자
Q.부산을 여행한 경험이 있나요?
A.일전에 부모님, 언니, 형부, 조카들과 부산 맛집 기행을 간 적이 있어요. 워낙 먹거리, 볼거리가 많은 곳이니까요. 해운대 바닷가에서 산책도 하고 부산 이곳저곳을 여행했어요. 부산과 바다는 동어처럼 느껴져 부산은 항상 여행지라는 느낌이 짙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부산에 촬영 와도 여행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곤 해요.(웃음)
Q. 부산영화제를 보다 알차게 즐길 꿀팁이 있다면?
A.부산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영화를 선택해 관람하는 것도 그 영화의 첫 상영 첫 관객이라는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특히 해운대 바닷가에서 많은 작품들의 무대인사가 이루어지는데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아! ‘미쓰백의 야외무대인사도 6일 오후 4시 즈음에 진행되니, 많이 보러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Q. 영화제를 함께 할 영화팬들에게 한마디
A.부산의 가을은 역시나 영화제로 귀결되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계절에 부산에서 인생의 특별한 한 신을 꼭 남기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한지민의 신작 ‘미쓰백(감독 이지원)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미쓰백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면서, 아이를 지키고자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한지민은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변신으로 거칠고도 외롭고 상처투성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어려웠다”는 말 대신 행복했다”는 말로 ‘미쓰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그녀의 놀라운 연기는 오는 1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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