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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대상작 ‘여의도’ 선정
입력 2018-10-03 16:34 
[MBN스타 손진아 기자] 재능 있는 신인 시나리오 작가를 발굴하고, 열정과 참신함을 가지고 있는 독립영화를 지원하며 한국 영화의 발전과 진흥에 이바지하고 있는 제7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이 공정한 심사 끝에 10월 2일 시나리오 부문 3편, 독립영화 부문 2편 총 5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 7월 9일부터 7월 25일까지 17일간 566편의 시나리오와 20편의 독립영화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흥행성, 독창성 및 참신성, 작품완성도, 제작가능성 등을 고려한 영화계 주요 인사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상금 1억 원에 빛나는 시나리오 부문 영예의 대상작은 우인범 작가의 ‘여의도가 선정됐다. ‘여의도는 변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이 창궐하여 폐쇄된 ‘여의도에 은행을 털러 잠입한 일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액션 작품. 이 작품은 상상 이상의 이미지를 상상 가능한 공간과 인물로 잘 녹여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각 1천만 원 상금의 입상작으로는 1969년 항공기 납북 사건을 배경으로, 외교관 ‘찬수가 탑승자들의 송환을 위해 일생일대의 외교전을 벌이는 드라마 ‘외교관(양진열 작가), 스쿨버스에 탄 고등학생들이 납치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납치범 ‘컨트롤러가 제안하는 위험한 게임에 말려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 ‘크랙(홍선영 작가)이 선정되었다.

먼저, ‘외교관은 요즘 가장 영화적인 이슈인 ‘북한을 따뜻한 휴머니즘 관점에서 풀어낸 탄탄한 드라마라는 평을 받으며 완성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크랙는 거칠지만 드라마의 패기와 다양한 인물의 배수진이 돋보이는 리듬감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독립영화 부문의 대상은 김용찬 제작, 김준식 감독의 ‘계절과 계절 사이가, 입상작은 조성우 제작, 류장하, 손미 감독의 ‘뷰티블 마인드가 선정되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계절과 계절 사이(김용찬 제작, 김준식 감독)는 비밀이 있는 여성 해수와 여고생 예진의 이루어질 수 없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로, 성편견에 대한 도전적인 퀴어 영화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안정적인 연출로 대상에 선정되었다.

‘뷰티플 마인드(조성우 제작, 류장하, 손미 감독)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들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작은 사회와 부모님, 선생님의 마음이 모인 앙상블을 표현한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점점 각박해져가는 현대 사회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나갈 수 있는 영화라는 평가 속에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제7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시상식을 통해 상금(시나리오 부문 대상 1억 원, 입상 각 1천만 원, 독립영화 부문 대상 3천만 원, 입상 1천만 원)과 증서가 전달된다. 향후 롯데컬처웍스는 수상작이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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