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DJ 아프로잭(31)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본명 민윤기·25)와 협업하고 싶다고 오늘(3일) 빌보드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아프로잭은 핏불, 마돈나, 데이비드 게타 등과 작업한 인기 DJ입니다.
대표곡 '테이크 오버 컨트롤'(Take Over Control)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9주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프로잭은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와 같은 한국 기획사들이 음악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범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레이블보다는 소속 아티스트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DJ 스티브 아오키와 작업했던 방탄소년단, 특히 슈가와 언젠가 한번 작업해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로잭은 DJ를 꿈꾸는 이들이 화려한 무대만 꿈꿔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아프로잭은 "많은 이들이 DJ라고 하면 수만 명이 모이는 대형 페스티벌 공연을 떠올리는데, 그건 엄청난 행운이 따랐을 경우에 불과하다"며 "많은 장소에서 디제잉할 수 있어야 하므로 처음에는 CD플레이어나 드라이브만 가지고 그냥 한 번 가볍게 플레이해 보길 권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새로운 DJ와 프로듀서 발굴을 위한 '글로벌 리믹스 배틀'을 시작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우승자에게는 앨범 발매, 기획사와 전속계약 등 혜택을 줍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