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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알리 바르셀로나전 결장 확정…역할 커진 손흥민
입력 2018-10-03 11:23 
손흥민(가운데)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첫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전 결장이 확정됐다. 손흥민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바르셀로나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을 갖는다.
9월 20일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1-2 역전패를 했던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전마저 패할 경우,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다.
바르셀로나는 잉글랜드 팀에 무척 강했다. 최근 잉글랜드 팀과 11번 겨뤄 8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의 간판선수 리오넬 메시는 잉글랜드 팀과 28경기에서 20골을 몰아쳤다.
중대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매우 유력해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에릭센, 알리의 바르셀로나전 결장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에릭센과 알리를 비롯해 얀 베르통헨, 무사 뎀벨레, 서지 오리에 등 5명이 바르셀로나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 이들은 경기 전날 훈련도 소화하지 못했다.
그나마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골문을 지킬 전망이다. 해리 케인도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에릭센, 알리의 부재로 2선 변화는 불가피하다. 토트넘은 9월 30일 프리미어리그 허더즈필드전에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면서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2선에 배치했다. 이 형태를 바르셀로나전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및 9월 A매치 일정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이후 토트넘 경기를 모두 뛰고 있다. 선발 출전이 3번, 교체 출전이 2번이었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아직 풀타임은 없으나 허더즈필드전에는 후반 45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 아웃돼 90분을 뛰었다.
바르셀로나를 잡아야 하는 토트넘에게 손흥민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의 시즌 첫 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매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골을 넣었다. 2016-17시즌에는 1골이었으나 2017-18시즌에는 4골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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