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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맨유 포그바, 감독과 훈련 내내 외면”
입력 2018-10-02 11:10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오른쪽)와 감독 조제 모리뉴(왼쪽)가 발렌시아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홈경기 대비 훈련 도중 서로를 외면하는 모습. 사진(영국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25·프랑스)와 감독 조제 모리뉴(55·포르투갈)의 갈등이 여전하다는 목격담이다.
축구매체 ‘비사커 프랑스어판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H조 2차전 홈경기를 준비하는 맨유의 1일(현지시간) 훈련 모습을 전했다. 맨유는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와 대결한다.
‘비사커는 폴 포그바는 맨유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 대비 훈련에서 선수단 모든 스태프와 인사를 나눴다”라면서도 조제 모리뉴 감독는 포그바가 예의를 차린 대상에서 제외됐다. 둘의 긴장이 더욱 뚜렷해졌다”라고 주장했다. 맨유 조제 모리뉴 감독은 9월 26일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리그(EFL)컵 3라운드 탈락 후 폴 포그바는 이제 우리 팀의 2번째 주장이 아니다”라고 공언했다.
맨유는 9월 22일 울버햄프턴과의 EPL 6라운드 경기도 1-1로 비겼다. 폴 포그바는 홈에서는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공격하기 위해 존재하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더 쉽다”라고 말하여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반기를 든 바 있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의 긴장감은 훈련을 지켜보는 제3자로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라고 설명한 비사커는 많은 이들이 트레이닝장에서 자연스럽게 화해하는 포그바와 모리뉴의 모습을 기대했다”라면서도 포그바는 개인기 연습을 하면서도 일부러 모리뉴를 피해 공을 다뤘을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가 2016년 8월 9일 포그바를 데려오고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 지급한 이적료 1억 500만 유로(1355억 원)는 프로축구 영입투자액 세계 2위이자 미드필더 으뜸이다.
폴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 2015 국제축구연맹(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맨유 입단 후에는 2016-17 UEFA 유로파리그 MVP를 수상했다.
비사커는 폴 포그바는 맨유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전 대비 훈련에 임하며 당연히 동료에게도인사를 건넸다”라면서 언제든 원하면 조제 모리뉴 감독에게 갈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심지어 둘은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다”라고 소개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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