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 공세에 약보합 마감
입력 2018-10-01 16:09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19포인트(0.18%) 내린 2338.88에 마감했다. 이날 6.57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52.11까지 오르며 235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자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 면세점과 화장품 등 소비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대표 중국 소비주인 아모레퍼시픽, LG 생활건강, 한국콜마 등이 3~5%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경절 연휴로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며 "장중에 미국과 캐나다 무역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축소하면서 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 기계, 건설업, 금융업, 은행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1%대 약세를 기록했고, 의약품,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억원, 942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25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6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삼성SDI, SK텔레콤, 기아차 등이 2~3%대 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KT&G, 삼성생명, 삼성물산, SK 등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LG전자, 삼성화재, 신한지주, POSCO, S-Oil 등은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전력은 전일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크리스에프앤씨가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다.
대원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와의 협업 소식에 장 초반 5%대 급등했다. 그외 텔루스는 새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7% 가량 급락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52개 종목이 상승했고 471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74포인트(0.70%) 내린 816.5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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