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이콘 "신곡 `이별길`로 양현석 사장에게 처음 칭찬 받았다"
입력 2018-10-01 15:41 
아이콘 멤버들이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 봄 '사랑을 했다'로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에 등극한 아이콘이 신곡 '이별길'로 가을 음원 차트 정복에 나선다. 아이콘은 1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청남씨네시티에서 새 미니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 음반을 낸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별길'을 들려드렸을 때 처음으로 사장(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님께 칭찬 받았어요."
리더이자 '이별길'을 작사·작곡한 비아이(B.I.·본명 김한빈)는 이 같이 밝히며 "이번 노래는 지난 1월 발표한 '사랑을 했다'와 막판까지 타이틀로 경쟁했던 곡"이라고 했다. 서정적 가사와 멜로디의 발라드곡 '이별길'은 오케스트라 세션과 어쿠스틱 기타의 조화로 이별의 쓸쓸함을 부각시킨다. 이 노래를 함께 작사한 바비는 "'이별길'의 제목은 '꽃길'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사람이 이별을 한 후에 어디로 떠난다는 생각을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를) 많이 그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이콘이 공개한 신보 '뉴 키즈: 더 파이널(New Kids: The Final)'은 '뉴 키즈'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이들은 지난 해 5월 '뉴 키즈: 비긴'으로 연작을 시작한 이래 올해 '뉴 키즈: 컨티뉴', '리턴' 등으로 시리즈를 이어왔다. 비아이는 "'뉴 키즈'가 '비긴'으로 처음 나왔는데 한국에서는 우리가 긴 공백를 가진 것처럼 보였는데 그 시간 동안 우리도 좀 더 생각하고 마음가짐도 새로 하고 독기를 버리고 겸손해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달 데뷔 3주년을 맞이한 후 처음 내는 작품이라 의미가 더 깊다. 김동혁은 "(3주년을 맞이한 날) 아이코닉(아이콘 팬클럽) 분들도 축하를 받아야 마땅한 날이라고 메시지를 드렸다"며 "함께해주는 팬분들께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 많이, 자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김진환은 "힘든 시간도 많이 있었는데 뒤돌아보니 같이 있어주신 분들이 있더라"며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이콘의 신보에는 타이틀 곡 '이별길' 외에도 총 4곡이 수록됐다. '내가 모르게' '좋아해요' '꼴좋다'까지 모두 사랑과 이별을 테마로 했다. 1일 오후 6시부터 멜론, 지니뮤직, 벅스 등 음원 재생 서비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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