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주·전남 등 전국 조직폭력 사범 검거율 증가세…동네 조폭도 함께 기승
입력 2018-10-01 14:5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조직폭력 사범 검거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최근 5년간 1000명이 넘는 조직폭력 사범이 검거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검거한 조직폭력 사범은 광주 635명, 전남 41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의 경우 집계 전해인 2013년 174명에서 2014명 74명으로 감소했으나 2015년 155명, 2016년 142명, 2017년 178명, 2018명 8월까지 86명이 검거되는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2014년 1813명에서 2017년 3163명으로 증가하는 등 지금까지 총 1만 3551명이 검거된 상태다.

현재 경찰에서 관리하는 조직폭력배는 5211명(212개)으로, 경기 남부가 661명(23개)으로 가장 많고 서울 523명(22개), 부산 408명(21개), 경남 377명(19개)이 뒤를 이었다.
경찰의 관리 대상에는 속하지 않는 이른바 '동네 조폭'들도 2014년 3136명에서 2017년 9050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의원은 "폭력을 앞세워 서민과 중산층을 상대로 한 조직폭력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들이 발붙일 수 없도록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