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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챌린지리그, 2일 곤지암서 KBO 쇼케이스
입력 2018-10-01 14:35 
독립리그 경기도챌린지리그(GCBL)의 쇼케이스가 2일 곤지암에서 열린다. 사진=GC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 입단에 도전하고 있는 야구 선수들의 독립리그인 GCBL(경기도챌린지리그)의 쇼케이스가 오는 2일 낮 10시에 곤지암 팀업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고양 위너스, 성남 블루팬더스, 양주 레볼루션 3개 팀의 타자 31명(포수 5명), 투수 25명 등 총 56명의 선수들이 KBO리그 10개구단 스카우터 앞에서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GCBL 쇼케이스에 참가하는 선수들 중에는 이미 프로팀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김규남(23)이다. 김규남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외야수다. 2018시즌 39경기에 출장해 타율 0.474(1위), 홈런 17개(1위), 56타점(1위)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치르고 있다. 아직 군 미필인 점이 아쉽지만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타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 위너스의 투수 중에서는 넥센 히어로즈 출신 김형문(27)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형문은 최고구속 148km의 강력한 속구를 앞세워 2018시즌 24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3.63(1위)을 기록하고 있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 블루팬더스에서는 양석준과 한석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재능대를 졸업한 양석준(21)은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2018시즌 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99(5위), 안타 69개(최다안타 1위), 도루 26개(3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로 성남의 1번타자로 출장하며 공수주에서 고른 활약을 하고 있다.
한석훈(18)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으로 투수를 시작한 지 1년 밖에 안되었지만 구속을 140km까지 끌어올리며 성장 가능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양주 레볼루션에선 허태욱과 김동진이 돋보인다. ‘양주 귀공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허태욱(18)는 공주고를 졸업한 내야수다. 38경기에서 타율 0.393(6위), 도루 30개(2위)를 기록 중이며 넓은 수비범위도 갖고 있다.
최근 진행된 호주리그 질롱코리아 트라이아웃에서도 최종 합격해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곧 공익근무가 끝나는 김동진(21)은 설악고를 졸업한 유격수다. 31경기에서 타율 0.373, 홈런 5개를 기록 중인 김동진은 184cm, 83kg의 단단한 피지컬은 물론 15개의 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발도 갖고 있다.
김준수 GCBL 사무국장은 각 팀 선수들이 이번 시즌 많은 경기(팀당 40경기)를 소화하면서 실력 면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프로 입단이라는 꿈 하나만 갖고 한 시즌을 열심히 달려온 청년들이다. 부디 많은 스카우터 분들이 오셔서 선수들의 가능성을 평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GCBL은 2018시즌 막바지를 달리고 있으며 10월 말 시즌이 완료되는 대로 2019시즌 선수 모집을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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