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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성, 모욕감 느껴 청도 떠났다...지리산 이사
입력 2018-10-01 13:43  | 수정 2018-10-01 15: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개그맨 전유성(69)이 최근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경북 청도를 떠났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전유성의 매니저 김모씨는 1일 연합뉴스에 전유성이 지난달 22일 청도에서 전북 남원시 지리산 주변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청도를 떠난 이유는 이달 중순 청도에서 열릴 제 4회 청도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하코아페)를 앞두고 군청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김모씨에 따르면 청도군은 매년 4~5월 열리던 ‘코아페 기획사 선정 설명회를 올해 7월 열면서 지난 3년 동안 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전유성에게 통보하지 않았고, 전유성 측이 문의하자 지방선거 때문에 미뤄진다고 답했다.

이후 전유성이 청도군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자 해당 업무 담당자가 설명할 이유가 있느냐”는 식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모씨는 전유성이 주변인들에게 ‘코아페와 관련한 청도군 태도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모씨는 전유성이 금전적 문제나 직책 등을 두고 마찰이 생겼다는 일부 소문이 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유성은 그동안 무보수로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예산 등은 전부 청도군청이 관리했다”고 그간의 소문을 해명했다.
이어 김모씨는 전유성이 청도를 떠난 만큼 청도군청과 함께 일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청도에 사는 지인이나 청도와의 인연은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007년 청도에 온 후 개그맨 지망생을 키워오며 반려동물을 위한 ‘개나소나 콘서트, 코미디 전용극장인 ‘철가방극장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또한 3년간 ‘코아페 준비 위원장을 맡으며 ‘코아페를 전국구 행사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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