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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향하여’ 갈 길 바쁜 롯데, ‘에이스’ 켈리 만난다
입력 2018-10-01 13:34 
롯데 자이언츠가 비룡군단 에이스 메릴 켈리를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가 비룡군단 에이스 메릴 켈리(30)를 만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경기에 등판할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롯데와 SK의 팀 간 16차전에서는 김원중(롯데)과 켈리(SK)가 선발로 나선다.
1일 현재 132경기를 소화한 롯데는 61승 2무 69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3.5경기차, 6위 삼성 라이온즈와 1경기차다.
10개 팀 가운데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이 남아있어 순위 반등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게다가 KIA와 4번이나 맞붙어야 한다.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희망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지난 주 치른 6경기 동안 5승 1패를 기록했을 만큼 최근 페이스도 좋다. 순위 반등을 위해 신발 끈을 조이고 있다.
그러나 남은 여정이 순탄치 않다. 당장 2일에 SK 에이스 켈리를 넘어야 한다. 켈리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올해 롯데를 상대로 3경기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24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긴 했지만, 켈리의 최근 컨디션이 좋아 난항이 예상된다.

켈리는 후반기 들어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 동안 나선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거뒀다.
롯데 선발 투수는 김원중(25). 팀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SK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5월 5일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한 김원중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9월 7일 SK전에서도 7⅓이닝 동안 2실점을 하며 SK 타선을 잘 막아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치러야 한다. SK 역시 당장 1승이 급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으나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잔여경기 일정 첫 번째 상대 SK를 꺾고 웃을 수 있을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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