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유성 "모욕감 느꼈다"…청도 산파 역할해 온 전유성 배제 '후폭풍'
입력 2018-10-01 11:51  | 수정 2018-10-08 12:05


개그맨 전유성씨가 산파 역할을 한 경북 청도 코미디 철가방극장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는 전 씨가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제4회 청도 코아페 준비 과정에서 청도군으로부터 '갑질'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군은 올해 축제 준비과정에서 3년간 조직위원장을 맡아온 개그맨 전유성 씨를 배제하고 별도의 공연 기획사를 선정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유를 묻는 전 씨에게 군은 "왜 설명해야 하느냐"는 답변을 할 뿐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습니다.


군은 뒤늦게 전 씨에게 축제 고문 자리를 제안했으나 전 씨는 전북 남원시로 이사하며 "더는 청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코아페'에 무보수로 참여해주었던 웃찾사팀, 컬투 등의 공연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앞서 '코아페'는 개그맨 전유성 씨가 2007년 이 곳에서 터를 잡으면서 기초를 닦았습니다.

그는 개그맨 지망생을 키워오며 2009년에는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개나소나 음악회'를, 2011년에는 '철가방 극장'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난 3년간은 코아페 준비위원장을 맡아 이를 전국구의 행사로 성장시켰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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