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P "美-캐나다, 나프타 재협상 타결"…북미 3자 무역협정 유지
입력 2018-10-01 11:48 

미국과 캐나다가 30일(현지시간) 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과 멕시코의 양자 무역협정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나프타는 현행 체제대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3자 무역협정의 틀을 유지하게 됐다.
캐나다 CTV는 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안에 합의했으며, 이날 밤 양국이 관련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공동성명은 캐나다 정부의 긴급 각료회의가 끝나면 공개될 예정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미국이 재협상 마감시한으로 정한 이날 자정을 두 시간 남겨놓고 각료회의를 소집했다.
로이터 통신도 익명의 캐나다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나프타 개정을 위한 큰 틀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안에는 캐나다 낙농업 시장에 대한 미국 농업계의 진출을 확대하는 내용과, 캐나다가 미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상한제에 사실상 동의하는 취지의 부가협약이 포함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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