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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시즌 마친 오타니 “매일 즐거웠다, 내년은 더 성장하는 시기”
입력 2018-10-01 10:48 
오타니(사진)가 빅리그 한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빅리그 첫 시즌을 마친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는 지난 일 년을 어떻게 평가할까.
오타니는 1일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전체를 돌아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떠들썩한 과정 속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부상 및 수술 등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이도류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후반부에는 타자에만 집중해 확실한 재능을 펼쳤다.
오타니는 타자로서 128경기 출전,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 59득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투수로서는 10경기 등판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1일 오클랜드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대역전의 시발점이 된 안타를 날려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한 시즌을 무사히 마쳤다”며 의미부여한 뒤 매일이 즐거웠다. 팀에게 함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안타가 팀 승리의 발판이 된 것에 대해 거듭 기뻐하며 내년까지 이 감이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최근 오타니는 시즌 종료 후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을 계획 알렸다. 이도류를 이어가기 쉽지 않고 일정기간 공백도 불가피하지만 레벨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기라 생각한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며 오히려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오타니는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에 대해서도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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