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앙대, 美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와 DUNE 프로젝트 공동연구 협약 체결
입력 2018-10-01 10:38 
페르미연구소 나이젤 로키어 소장(왼쪽)과 중앙대 김창수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중앙대]

중앙대학교는 최근 미국 시카고 페르미 윌슨홀(Fermilab Wilson Hall)에서 페르미 국립 가속기연구소(이하 페르미연구소)와 '국제 기초과학 연구개발 협력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중앙대 김창수 총장, 김원용 산학협력단장, 김시연 물리학과 교수와 페르미연구소 나이젤 로키어(Nigel Lockyer) 소장, 뉴욕주립대 정창기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페르미연구소는 1967년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에서 설립한 연구소다. 전 세계 과학자 및 엔지니어를 포함 175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50개국 이상의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국제협업 과학 프로젝트인 'LBNF(Long-Baseline Neutrino Facility)/ DUNE(Deep Underround Neutrino Experiment) 실험'을 수행 중이다. LBNF/DUNE 실험은 LBNF가 왜 중성미자에 동력을 주는지 설명해주는 실험으로, 현재 32개국 11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는 한국대학 최초로 DUNE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공식적으로 'Fermilab Collaboration Center' 및 'DUNE Korea Office'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1월에는 협약을 기념해 '중앙대 개교 10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창수 총장은 "페르미연구소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은 만큼 우리대학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입자물리 연구에서 최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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