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카오페이 "바로투자증권 지분 인수 예정…최대주주 등극"
입력 2018-10-01 09:39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등극,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다.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 및 중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 완료를 위한 후속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전문성·경쟁력과 바로투자증권의 투자·금융 포트폴리오가 가진 강점을 살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뿐 아니라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여타 금융권과의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카카오페이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살린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투자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인증, 청구서, 멤버십 등 다양한 생활 금융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현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러 금융 비즈니스를 폭넓게 모색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결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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