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국군의 날은 한국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로 1973년 공휴일로 지정된 이후 1976년에 제외되었습니다.
이후 1982년에 공휴일로 재지정되었으나 1991년에 10월에 공휴일이 너무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다시 제외되었습니다.
앞서 국군의 날은 6·25 전쟁 때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1950년 10월 1일을 기념해 결정된 바 있습니다.
한편 오늘(1일) 건군 70주년을 기념하는 국군의 날 행사가 거행됩니다.
올해 행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군 유해 봉환식'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약 10년간 미국과 북한이 공동으로 함경남도 장진호, 평안북도 운산 지역 등에서 발굴한 유해 중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64구가 봉환됩니다.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기념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군은 5년 주기로 국군의 날에 군사퍼레이드를 해왔지만, 올해는 생략했습니다.
대신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야간 에어쇼를 펼칩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항공기 소음이 들리시더라도 양해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